"역대 최대 실적" 지니뮤직, 지난해 영업익 138억…전년비 31.6%↑
2023-02-14 17:33
매출도 13.5% 늘어난 2861억원
음원 유통 및 공연 사업 고르게 성장
"AI 융합 콘텐츠 기업 도약 목표"
음원 유통 및 공연 사업 고르게 성장
"AI 융합 콘텐츠 기업 도약 목표"
지니뮤직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3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1.6%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13.5% 늘어난 2861억원이었다.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익 모두 역대 최대 수치다. 작년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한 17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사업이 고르게 성장한 영향이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음원 유통, 공연 등 사업 매출 성과와 자회사 밀리의 서재 실적 향상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동반 성장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작년 하반기 본격화한 공연 신사업은 온·오프라인 부문에서 동반 성장했다. 강다니엘 등 K-팝 스타를 앞세운 공연 78건 개최로 오프라인 공연 부문을 빠르게 확대했다. 또한 지니뮤직은 글로벌 실시간 공연 플랫폼 스테이지(STAYG)에서 32건의 온라인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밀리의 서재는 구독자 증대를 통한 매출 향상을 이뤘다. 작년 지니뮤직과 밀리의 서재는 각 사 서비스 결합 상품을 선보이고 오디오 드라마 '어서오세요 휴남동서점입니다'를 공동 제작한 바 있다.
올해 지니뮤직은 인오가닉(inorganic) 전략을 필두로 인수한 밀리의 서재,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주스와 협력을 강화한다. KT미디어그룹 가치사슬 사업 확대로 AI 융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올해 AI 기반 음원, 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등 원천 음원 지식재산(IP)을 확보하고 플랫폼 혁신, 공연 사업 확장에 적극 추진해 융합 콘텐츠 사업 시너지를 창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