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OTT서 '나의 해방일지' 방영…올해 두 번째 韓 드라마
2023-02-13 14:55
중국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에서 한국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가 방영된다.
중국 3대 OTT 플랫폼인 유쿠(優酷)는 오는 14일 정오부터 손석구, 이민기, 김지원 등이 출연한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방영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나의 해방일지’는 경기도 외곽에 거주하는 세 남매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정체를 알 수 없는 외지인 구씨가 행복을 찾기 위해 해방을 꿈꾸는 이야기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쓴 박해영 작가의 작품으로 지난해 5월 시청률 6.7%로 종영했다.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가진 후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OTT 플랫폼에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 ‘스물다섯 스물하나’, ‘힘쎈여자 도봉순’, ‘강변호텔’ 등 한국 작품들이 잇달아 방영되고 있다.
이에 2016년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가 확정된 이후 중국에서 시작된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이 점차 풀리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외교부 마오닝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의 대중국 비자 제한 조치 해제는 양국 간 인적 왕래에 대한 장애를 줄이기 위한 올바른 한 걸음”이라며 “중국 측은 한국 국민의 중국행 단기 비자 심사와 발급을 대등하게 재개하는 것을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