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은행 돈잔치'로 국민들 위화감...금융위 대책 마련하라"

2023-02-13 12:24
수보회의 지시사항 "은행, 공공재적 성격...고금리로 국민 고통 크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전북 군산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열린 선박 블록 첫 출항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최근 고금리 상황으로 서민·자영업자들은 고통받고 있지만, 은행들은 역대 최대 규모 수익을 올린 것에 대해 "'은행의 돈잔치'로 인해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하라"며 금융위원회에 관련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내고 "윤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은행 고금리로 인해 국민들 고통이 크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은행은 공공재적 성격이 있다"면서 "수익을 어려운 국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이른바 상생금융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향후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비해 충당금을 튼튼하게 쌓는 데에 쓰는 것이 적합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