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역 산불 봄철 가장 많아
2023-02-13 09:59
- 최근 10년간 도내 산불 1661건 중 절반 이상인 978건 3-5월 발생
충남도 내에서 최근 10년 간 발생한 1661건의 산불 중 절반 이상은 봄철(3-5월)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3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발생한 1661건의 산불현황을 분석한 결과 쓰레기 소각, 논·밭두렁 태우기 등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전체의 49.1%(815건)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요인별로는 쓰레기를 소각하다 발생한 산불이 432건(26%)으로 가장 많았고, 논·밭두렁 소각 383건(23.1%), 화원방치 등 기타 실화가 355건(21.4%)으로 뒤를 이었다.
시군별로는 당진 172건(10.4%), 서산 171건(10.3%), 홍성 152건(9.2%)으로 충남 서북부 지역이 전체의 29.8%를 차지했다.
봄철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자 7명, 부상자 1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