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카이스트와 '로봇 특화 인재' 육성 위해 맞손

2023-02-13 15:00
로보틱스 인재양성 프로그램 신설…매년 장학생 10명

삼성전자가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와 손잡고 로봇 특화 인재를 육성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3일 대전광역시 카이스트 본원에서 카이스트와 ‘삼성전자 로보틱스 인재양성 프로그램’ 신설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와 이승섭 카이스트 교학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채용 연계형 석사 과정으로 로봇 연구를 선도할 전문 인력을 선제적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양측은 2023학년도부터 매년 10명의 장학생을 선발한다. 심화 이론과 실무 역량을 겸비할 수 있는 로보틱스 관련 커리큘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재학 기간 등록금과 학비 보조금 등 산학장학금을 지원받고, 학위 취득과 동시에 삼성전자에 입사하게 된다. 또한 삼성전자 현장실습, 로봇 학회와 해외 전시회 참관의 기회도 부여받는다.
 
전경훈 사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로봇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로봇 분야에 전문화된 인재양성을 위해 프로그램을 신설했다"며 "로봇을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로봇 특화 인력 육성을 기반으로 핵심 기술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