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韓 아리랑 위성으로 지원"

2023-02-12 14:39
다목적실용위성, 차세대중형위성 등 활용해 정보 지속 제공

과기정통부는 다목적실용위성 3호로 2월 10일 튀르키예 안타키아 지역을 촬영하고, 이를 분석한 정보를 소방청에 전달해 현지 한국 긴급구호대의 활동을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국토교통부가 튀르키예 지진 피해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위성)과 차세대중형위성(국토 위성)을 활용해 위성영상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다목적실용위성 3호, 3A호, 5호 등을 '국제 재난재해 대응 프로그램(이하 차터)'에 가입시켜 위성영상을 제공 중이다.

이번 튀르키예 지진 발생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지난 7일 오후 5시(현지시간)부터 다목적실용위성 5호로 지진 피해지역을 촬영한 영상을 매일 1회 이상 차터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목적실용위성 3호의 10일 안타키아 지역의 촬영 영상 분석 결과를 소방청에 전달해 한국 긴급구호대의 활동을 지원한 바 있다. 추가적인 촬영 요청을 받아 앞으로의 위성영상도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상반기부터 전 세계 재난재해 구조 활동에 기여하기 위해 차세대중형위성 영상을 차터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오전 10시 48분(현지시간)부터 차세대중형위성 1호로 촬영한 피해지역 영상을 국방부, 소방청, 튀르키예 정부 등 요청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영상으로는 샨르우르파 지역의 영상을 제공한다.

김기석 과기정통부 우주기술과장은 "부처 간 협력과 함께 국토교통부의 차세대중형위성 1호 연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피해지역 촬영 영상을 제공하는 등 국제사회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