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지난해 영업익 1153억원…사상 최대

2023-02-08 19:21

신세계인터내셔날 청담 사옥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1000억 원을 넘기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1조5539억 원, 영업이익은 25.3% 늘어난 1153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잠정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303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93억원으로 브랜드 육성을 위한 투자 비용과 사업 효율화를 위한 일시적 비용이 증가하면서 35.8% 감소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1년간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외출이 늘면서 패션 부문 실적이 크게 늘었다. 해외 패션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고, 보브, 지컷, 델라라나, 스튜디오 톰보이 등 국내 패션 역시 매출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코스메틱 부문은 수입 브랜드의 견조한 성장 속 자체 브랜드 육성을 위한 투자를 지속했다. 그 결과 자체 럭셔리 화장품 '뽀아레'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1.7% 증가했다.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로이비는 유통망 확대와 향수, 스킨케어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81.7% 늘었다

자주 부문도 파자마, 언더웨어, 친환경 생활용품 등 전략 상품 육성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올해는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중국 리오프닝으로 화장품 쪽에서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며 “신규 브랜드 도입과 육성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사업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