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소식] 남양주시, 여성·장애인·사회적 기업 수의 계약 확대 外

2023-02-02 13:32
'2000만~5000만원…연 2회, 총액 1억원 이내 제한'

남양주시청[사진=남양주시]

경기 남양주시는 여성·장애인·사회적 기업 등 사회적 약자 기업 보호를 위해 이들 기업과의 공사·용역·물품 수의 계약을 2000만~5000만원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같이 수의 계약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그동안 시는 이들 기업과 용역·물품의 수의 계약은 시행하고 있지만, 공사의 경우 업종이 토목·건축·조경·전기·통신 등으로 제한돼 업체 간 과당 경쟁, 특정 업체 쏠림 현상, 특혜 시비 등을 우려해 수의 계약 시행을 보류해 왔다.
 
이에 시는 이런 우려를 차단하고자 올해부터 '제한적 계약 총량제'를 운영하고 있다.

연 2회 이내, 계약 총액 1억원 이내로 수의 계약을 제한하고, 관내 업체 우선으로 사업 발주 전에 업체 적격 여부, 계약 횟수, 사업비 등을 심사해 사회적 약자 기업의 수의 계약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주광덕 시장은 "공공 구매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사회적 약자 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올해 관내 업체 수의 계약률을 기존 70%에서 80%까지 높일 계획이다.
남양주시 사랑의 온도탑 17억원 모금…113도 달성
경기 남양주시에서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랑의 온도탑' 캠페인 나눔 온도 100도를 훌쩍 넘기며 마무리됐다.

남양주시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진행한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에 성금 17억원이 모이며 나눔 온도 113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경기 북부 지역 최대 모금액이다.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액의 1%가 모금될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올라가 목표액이 달성되면 100도에 달성한다.

올해 목표액은 15억원이었지만, 캠페인 종료 보름을 앞두고 목표 금액은 돌파했다.

특히, 후원자 발굴에 나선 남양주시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이 기간 평생 1억원 이상을 기부하는 남양주형 기부 프로그램 '평온(溫)한 기부'에 13명이 동참했다.

또 1억원 이상을 일시 또는 5년간 약정 기부하는 '아너 소사이어티'에 10명이, 1·3·5억원 이상 기부금을 3년 이내에 납부하기로 약정한 '나눔명문기업에 2개 업체가 가입하기도 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경기 침체로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각계각층에서 따뜻한 나눔에 동참해 줘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캠페인으로 모금된 성금은 남양주시복지재단을 통해 관내 저소득 가구 및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청소년 재능 발굴 활동 등에 쓰일 예정이다.
 
남양주시, 지난해 취득세 5523억원 징수

남양주시는 지난해 취득세 5523억원을 징수했다고 2일 밝혔다.

부동산 경기 불황 속에서도 체계적인 징수 계획을 수립하고, 집중 징수 활동을 펼친 덕분으로 시는 분석했다.

취득세는 지방세 11개 세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시의 주요 재원이다.

시는 올해 징수 목표액을 5660억원으로 정했다.

왕숙지구 택지 보상과 다산지구 대형 건축물 준공 등으로 1038억원의 세입을 예상하고 있다.

시는 탈루·은닉 세원, 비과세·감면 부동산, 사치성 재산 조사 등 징수 활동을 위한 맞춤형 실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지식산업센터 급증에 따라 납세자들에게 목적 사업 사용 여부를 추가로 신고할 수 있게 사전에 안내해 가산세 불이익을 최소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