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기현에 윤심? 100% 사실 아닐 수도"
2023-02-01 15:05
'구멍 난 양말 논란'에는 "시스루다…뭐 하러 쇼를 하겠나"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1일 이른바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에 대해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김 의원에게 100%가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의원께서 방조하시다가 갑자기 하루 만에 취소하신 김장연대 관련 내용이 맞는 지, 윤심이 사실과 다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장 의원이 안 의원 측근에게 고충을 토로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저도 전해 들었다"며 "(장 의원이) 몇 가지 주장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의원께서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전화를 주신다"며 "당헌·당규에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직접 참여하지 못해 공개적으로 표현을 잘 안 하시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집안 뿌리가 경북 영주이고, 저는 부산 출신인 데다 수도권 현역 의원이다 보니 인맥 등 여러 가지가 겹치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사실 부끄러워서 절대 보여드리고 싶지 않았는데 거기에 모여 있는 관중들이 너무나 강력하게 요구를 하셔서 할 수 없이 잠깐 보여드렸다"며 "정지 사진이라 다리를 들고 오래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또 "그런 양말이 사실 많다. 아주 옛날부터 이렇게 구멍이 나면 버린다. 구멍이 안 나면 안 버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물건을 아끼는 편인데, 그러다 보니까 그런 사진이 심심찮게 몇 년 전부터 가끔씩 노출이 된다"면서 "앞으로 더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