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니 "뉴욕 내 오피스는 주거 빌딩으로 탈바꿈 중"

2023-01-31 17:17

원 월 스트리트(One Wall Street) [사진=뉴욕 부동산 플랫폼 코리니]


뉴욕 부동산 플랫폼 코리니는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주택 공급 문제 해결을 위해 발표한 새 정책 '겟 스터프 빌트'(Get Stuff Built)를 인용해 올해 뉴욕 부동산 트렌드를 31일 소개했다.

코리니에 따르면 겟 스터프 빌트에는 4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 2만 가구를 뉴욕시 전역에 추가하기 위한 11가지 조치 사항이 포함돼 있다. 또 도시 환경 품질 검토와 토지 사용 승인, 건축 허가 절차 정책 변경 등 승인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50% 단축한다는 방침도 담겨 있다.

아울러 이번 새 정책에는 뉴욕시와 뉴욕주, 연방 정부와의 협력을 통한 높은 세금 감면 혜택, 아파트 지하 합법화, 미사용 사무실 건물의 주택 전환, 베타 구역 해제 등의 사항도 추가돼 있다.

코리니는 "현재 주거 용도 전환 중 가장 큰 프로젝트는 뉴욕 금융지구의 상징적인 원 월스트리트(One Wall Street)"라고 설명했다. 이어 "56층 566세대 수 규모의 콘도로 전환해 분양을 이미 진행 중이며 이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문태영 코리니 대표는 "뉴욕 내 장기간 비어 있는 오피스 건물을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것은 새 아파트 건축보다 개조 비용이 3분의 1정도 저렴하고 건축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며 "이런 이유로 부동산 개발자들은 이번 오피스 건물의 주거용 전환을 합리적인 정책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