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전국 최초 에너지 생활안전 지원금 지급

2023-01-31 16:39
'파주폐이로 20만원씩 지급'

김경일 파주시장이 31일 시청에서 긴급 에너지 생활안전 지원금 지급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파주시]

경기 파주시가 전 가구에 긴급 에너지 생활안전 지원금을 지역화폐 '파주페이'로 20만원씩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김경일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전 가구를 대상으로 난방비 등을 지원하는 것은 파주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다.

이례적 한파가 지속하고, 공공물가 상승으로 난방비 증가해 가정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는 이를 위해 이번 추가경정 예산에 444억원을 편성했다.

지급 대상은 지급일 기준으로 파주에 주민등록을 둔 파주시민으로 온·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시는 다음 달 말 지급을 목표로 파주시는 속도감 있게 행정적 절차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지역화폐 사용기한은 오는 6월 말까지다.
 
시는 필수생계비를 지역화폐로 대체하며 여유 금액이 생기고, 이를 난방비 등 에너지 비용으로 부담할 수 있는 동시에 지역화폐 사용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시장은 "난방비 폭탄을 감당해야 하는 민생의 현실은 재난과도 같은 위기이기에 전국 최초로 전 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 생활안정 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며 "신속한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