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 김정은 '핵 선제사용' 시나리오 가정한 연합훈련 실시 합의
2023-01-31 15:52
"확장억제 강화 앞으로도 계속...F-22·35 등 전개 늘릴 것"
한·미·일 안보회의 조기 개최...미사일 경보정보 공유 촉진
오스틴 미 국방 "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 제안 환영"
한·미·일 안보회의 조기 개최...미사일 경보정보 공유 촉진
오스틴 미 국방 "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 제안 환영"
한미 국방 당국이 연합 야외기동훈련(FTX) 규모·범위를 확대하고, 2월 중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DSC TTX)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오는 10월1일 국군의날을 앞두고는 대규모 연합합동화력시범도 개최하기로 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종섭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31일 서울 용산구 소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국방장관회담을 통해 북한 핵·미사일 고도화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조치들을 공동으로 재확인했다.
이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북한 미사일 발사·무인기 침투 등 연이은 도발행위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을 강력 규탄했다. 아울러 향후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국제사회와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두 장관은 또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공동 인식을 바탕으로 양국 인·태전략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동남아시아·태평양도서국 우방국들과의 협력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끝으로 한미 양측은 올해 한미동맹과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한반도 안보증진을 위해 한미와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주한유엔군사령부 회원국들과의 연대를 강화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