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野 탄압, 검찰개혁 반대하는 與·정치검사 합작품"
2023-01-31 10:19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등 권력기관 후속 입법에 최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지금 자행되는 야당 탄압 공작은 총선 승리를 노리는 여당과 검찰개혁에 반대하는 정치 검사의 합작품"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해 7월 양당 합의로 사개특위를 구성했지만, 여당은 고의로 검찰 정상화 입법을 지연해 정치 검사들이 야당과 전 정부 탄압에 몰두할 시간을 벌어줬다"고 전했다.
그는 "더 이상 여당이 검찰 정상화의 방해꾼이 돼선 안 된다"며 "본회의 의결로 사개특위 기한이 연장된 만큼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등 권력기관 개혁 후속 입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겨냥해서는 "누가 봐도 야당 지도자에게 모욕을 주고 민주당에 부정적 이미지를 덫 씌워 내부를 갈라치기 하려는 의도"라며 "이 대표가 추가 소환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힌 만큼 더 이상 시간 끌기와 망신 주기 말고 세 번째 소환을 마지막으로 하는 게 국민 상식에 부합한다"고 지적했다.
또 "검찰은 살아있는 권력인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은 위법 정황과 증거가 명백히 드러나고 수사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