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AI 개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머신러닝 운영 플랫폼 출시

2023-01-30 11:29
'카카오 i 머신러닝'…GPU 팜 제공해 인프라 비용 절감 기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30일 머신러닝 운영 플랫폼 '카카오 i 머신러닝'을 출시했다.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효율적인 인공지능(AI) 개발 환경을 지원하는 머신러닝 운영 플랫폼 '카카오 i 머신러닝'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 i 머신러닝은 인프라 지식이나 모델 운영 노하우 없이도 AI 모델 학습부터 추론·배포까지 과정 전반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시스템 개발과 서비스 운영을 통합해 안정적이면서 신속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에 출시된 플랫폼은 모델 학습 과정에서 반복 작업을 줄여 업무 생산성을 높여준다. 엔지니어는 더 쉽고 간편하게 AI 모델을 배포·관리할 수 있다. AI 모델 버전 관리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유지·보수가 가능해 주기적으로 최신 AI 모델을 출시하기 수월해진다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측은 설명한다.

또한 플랫폼 도입 시 인프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카카오 i 머신러닝은 고성능 컴퓨팅(HPC) 클러스터가 구축된 그래픽 처리장치(GPU) 팜을 제공한다. 기업 고객은 원하는 목적에 따라 엔비디아 A100, V100, T4 등 고성능 GPU 장비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쿠버네티스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통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보장한다는 점도 강점이다.

최동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총괄(CAIO)은 "이번 플랫폼은 어려운 인프라 지식이나 운영 노하우 없이도 AI 모델의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을 손쉽게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이라며 "더 나아가 챗GPT·생성형 AI와 같은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요구하는 고성능 분산 학습 환경까지 지원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