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슈퍼 성장 시대 변화 원년"…주광덕 남양주시장 시정 청사진 제시

2023-01-27 15:24
'교통·주거·일자리·문화 어우러진 슈퍼성장시대 이끌겠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27일 제292회 남양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은 27일 "올해는 남양주 슈퍼 성장 시대를 이끌어 가기 위한 새로운 변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시장은 이날 제292회 남양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 남양주시의 시정 청사진을 제시했다.

주 시장은 "민선 8기 7개월은 남양주시의 현재와 미래를 냉철하게 분석하고, 시민의 삶의 질과 시민 행복을 높을 방법을 고민하고 찾는 시간이었다"며 "올해를 교통·주거·일자리·문화가 어우러진 남양주 슈퍼 성장 시대를 이끄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시민들의 가장 큰 고민은 '먹고 사는 문제'"라며 "이런 고민을 해결하고자 교통, 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문화를 갖춘 도시 자족 기반을 구축해 시민의 행복을 더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화성시의 삼성전자, 성남시의 네이버처럼 남양주시에도 남양주를 상징하는 앵커 기업을 유치하겠다"며 "반도체 특화 단지를 비롯해 초대형 데이터센터 유치 등 도시 첨단 산업단지를 구축하고, 주민 편의시설, 자족 시설을 확충해 시민 삶의 만족도와 자존감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또 "올 상반기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 첨단전략 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신청해 첨단 산업을 비롯해 미래 산업 중심 기업을 유지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미래형 복합 의료타운을 조성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상급종합병원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의료·건강·바이오 R&D단지, 레지던스 시설을 유치하고, 호평동 종합의료시설 용지에 경기도의료원 유치할 것"이라며 "의료원이 들어서면 남양주 동부 지역은 물론 구리 등 인근 지역의 부족한 의료 서비스가 개선되고, 복합 의료타운과 상호 보완 효과도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기 왕숙 신도시의 성패는 광역교통 개선 대책에 달렸다며 촘촘한 교통망을 확충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GTX-B 조기 착공, 지하철 8호선(별내선) 완공, 4·8호선 연결, 9호선 연장, 강변북로 BTX 및 청량리·평내·호평 BRT, 광역버스 확충, 수석대교 조기 건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및 국지도 98호선 완공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남양주 안팎을 어디든 빠르고 안전한 대중교통으로 연결하겠다"며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텐츠가 풍부한 돌봄 교육과 생활 밀착형 복지도 약속했다.

초등학생 돌봄 교실·에듀케어 제도 확대 운영, 교육 환경 개선,  첨단 교육 시설 설치, 초등학생 클래식 교실 운영, 중·고교생 인터넷 수강권 지원 등을 주요 시책으로 꼽았다.

그는 생활 밀착형 복지 서비스와 관련해 공공임대주택 공동전기료 지원, 보훈 명예 수당 인상, 농민 기본소득 지급, 산후조리비 지원, 출산장려금 인상, 남양주사랑상품권 인센티브 10% 지급 등을 제시했다.

그는 "민선 8기는 시민 시장 시대"라며 "지난 7개월 동안 진심소통 1박 2일, 지역 커뮤니티 간담회 등을 통해 다양한 시민 시장님을 만났고, 의견을 시정에 반영했다"며 "올해도 변함없이 시민 시장님과 신속하고 적극적인 진심소통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