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 "아열대작물 재배 중심지 되나"

2023-01-26 16:34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삼계면에 완공되면 농업경쟁력 업그레이드

 

김한종 장성군수(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아열대농업연구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사진=장성군]


전남 장성군이 아열대작물 재배 중심지로 새롭게 부각될지 기대된다.
 
장성군은 올해 삼계면 상도리 일원에 아열대작물 재배 연구와 실증을 위한 국가 시설,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를 건설한다.
 
350억원 규모의 농촌진흥청 국책사업으로 올해 토지보상을 마치는 대로 착공할 방침이다.
 
장성에서는 현재 레드향을 비롯해 천혜향, 애플망고, 패션프루트 등의 아열대 작물을 11.6ha(헥타르) 규모로 경작 중이다.
 
장성군은 삼서면을 중심으로 조성 중인 레몬 특화단지를 올해 4.2ha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앞으로 아열대 식물원을 조성해 체험 관광 콘텐츠와 접목할 계획이다.

장성군은 또 광주 첨단단지에서 가까운 장성로컬푸드직매장과 연계해 판로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올해 로컬푸드 출하 농가를 1500명으로 늘려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먹거리 품질 향상을 꾀한다.
 
오는 7월 공공급식지원센터가 준공되면 판로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미래 농업의 컨트롤 타워가 될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건립을 필두로 장성 농업 실정을 반영한 맞춤형 미래 농업정책들을 추진해 농업 경쟁력을 꾸준히 키워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