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스팟, 95억 규모 투자 유치...시리즈B 성공적 마무리

2023-01-26 11:30
알토스벤처스,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등에서 총 95억원 투자 유치
상업용 부동산 DB 기반 시스템 고도화와 자산관리 SaaS 구축에 활용

[사진=스위트스팟]

스위트스팟이 벤처캐피탈과 건설사 등으로부터 총 9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2회로 걸쳐 진행됐으며 이달 총 75억원의 투자금 납입을 통해 시리즈B 투자를 마무리하게 됐다.

스위트스팟은 상업용 건물 유휴 공간의 팝업 스토어 설치 중개 서비스, 대형 아케이드 MD 컨설팅·중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리테일 프롭테크 기업이다.

투자에는 시그나이트파트너스(신세계 그룹), 한화투자증권, 하나증권, ES인베스터, 우미건설, 손앤컴퍼니, 티그리스 등이 참여했으며, 기존 주주인 알토스벤처스도 3회 연속해 참여했다. 

스위트스팟은 이번 투자금을 △상업용 부동산 라이브러리 시스템 구축과 고도화 △상업용 부동산 자산·시설 관리 △상업용 부동산 매입 매각 자문 △리테일 자산관리 클라우드 서비스(SaaS) 개발 등에 활용한다.

스위트스팟 측은 앞서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주력 사업 모델이던 팝업 스토어와 함께 상업용 부동산 임대 대행, MD컨설팅 등에서 높은 수익성을 검증받았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성수낙낙', '여의도 파이낸스타워', 신도림 '쉐라톤 디큐브시티' 등 다양한 임대 대행 사업에서 공간에 다채로운 콘텐츠를 채웠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발생 전 매출 수준을 넘어, 연평균 300% 이상 성장했으며, 2021년 하반기에 손익분기(BEP)를 돌파했다.

김정수 스위트스팟 대표는 "이번 투자로 데이터 기반 상업용 부동산 큐레이션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자산관리 SaaS 등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공간 임차인의 안정적인 수익과 운영비용 간소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