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펙수클루', 중동 시장 노크...사우디 품목허가 신청
2023-01-26 09:10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사우디아라비아의 항궤양제 의약품 시장 규모는 글로벌 12위인 4100억원으로, 중동 국가 중 1위다.
대웅제약은 중동 최대의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출시와 함께 걸프협력회의(Gulf GCC) 국가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GCC는 중동 아라비아반도의 6개국이 결성한 국제기구로 회원국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해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 등 총 6개국이 있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지난해 7월 국내 출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기존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치료제의 단점을 개선해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특징이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 허가 제출을 통해 아시아, 중남미에 이어 중동 국가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게 됐다"며 "2023년에도 10개국 허가 제출 및 해외 국가 승인·발매를 통해 펙수클루를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