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작년 회원 수 증가 1위 '현대카드'… 애플페이 도입으로 종합 '3위' 굳힌다
2023-01-25 19:24
지난해 국내 전업 카드사 중 현대카드의 회원 수가 가장 크게 늘었다. 이로써 KB국민카드와의 차이를 아주 근소한 수준까지 좁혔다. 업계에선 향후 현대카드를 통한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이 가시화하면 높은 확률로 순위가 바뀔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위업체인 하나카드와 우리카드의 경우, 회원 증가 추이도 부진했다.
2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의 작년 말 총 개인 회원 수는 7136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재작년 말(6815만7000명)보다 4.7%(320만5000명)가 늘었다.
개인 회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체는 현대카드다. 재작년 말 1048만6000명에서 작년 말 1135만2000명으로 86만6000명이 늘었다. 이는 하나카드(21만2000명)와 우리카드(22만8000명)의 증가 폭을 4배가량 앞서는 수치다. 이로써 회원 수 3위 업체인 KB국민카드(1149만3000명)와의 격차는 아주 근소한 수준까지 좁혀졌다. KB국민카드의 작년 증가 회원 수는 61만4000명으로 현대카드에 이어 2위다.
1위 업체는 신한카드로, 1390만5000명에서 1420만9000명으로 30만4000명이 늘었다. 2위 삼성카드는 1205만1000명에서 1256만1000명까지 덩치를 키웠다. 5위는 롯데카드로 856만명에서 897만1000명으로 41만1000명의 회원을 새롭게 유입했다. 6위와 7위는 우리카드와 하나카드로 각각 695만6000명, 582만명으로 집계됐다.
현대카드의 회원 수 증가엔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사업 역량이 주효했다. 특히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시대를 맞아 대한항공과 협업으로 탄생한 PLCC 수요가 빠르게 늘었다. 이 중 ‘대한항공카드 150’과 ‘대한항공카드 더 퍼스트’의 합산 연간 회원 증가 수는 1만3300명 수준이다. 프리미엄 카드도 힘을 보탰다. ‘현대카드 M’의 M포인트 적립과 ‘현대카드 X’의 할인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프리미엄 카드 ‘MX 블랙(Black)’의 경우, 회원 수가 1년 새 1만명 넘게 늘었다
향후 국내 시장에 애플페이가 본격 도입되면, 이 같은 흐름에는 더욱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크다. 애플페이는 늦어도 올 상반기 내론 도입될 게 기정사실화된다.
연간 결제액(일시불·할부 포함) 순위는 재작년과 변동이 없었다. 신한카드가 118조6529억원으로 1위, 삼성카드가 110조249억원으로 2위를 각각 차지했다. 3위는 현대카드(104조5727억원)다. 이어 KB국민카드(94조6407억원), 롯데카드(58조7174억원), 우리카드(42조3411억원), 하나카드(37조3156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현대카드와 국민카드간 격차는 불과 1년 새 3조4203억원에서 9조9320억원으로 3배 가까이 벌어졌다.
7개사의 작년 합산 대출(카드론·현금서비스) 취급액은 94조3087억원으로 재작년(97조6061억원)보다 역성장했다. 작년 내내 지속된 고금리 여파로 사업 환경 전반이 악화한 영향이다. KB국민카드만 16조625억원에서 16조5288억원으로 유일하게 4663억원 늘었다. 나머지 카드사는 모두 소폭씩 감소했다. 취급액이 가장 많았던 곳은 신한카드로 23조5758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삼성카드(17조7855억원), KB국민카드(16조5288억원), 현대카드(11조2410억원), 롯데카드(10조3603억원), 우리카드(8조6741억원), 하나카드(6조1432억원) 순이다.
2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의 작년 말 총 개인 회원 수는 7136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재작년 말(6815만7000명)보다 4.7%(320만5000명)가 늘었다.
개인 회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체는 현대카드다. 재작년 말 1048만6000명에서 작년 말 1135만2000명으로 86만6000명이 늘었다. 이는 하나카드(21만2000명)와 우리카드(22만8000명)의 증가 폭을 4배가량 앞서는 수치다. 이로써 회원 수 3위 업체인 KB국민카드(1149만3000명)와의 격차는 아주 근소한 수준까지 좁혀졌다. KB국민카드의 작년 증가 회원 수는 61만4000명으로 현대카드에 이어 2위다.
1위 업체는 신한카드로, 1390만5000명에서 1420만9000명으로 30만4000명이 늘었다. 2위 삼성카드는 1205만1000명에서 1256만1000명까지 덩치를 키웠다. 5위는 롯데카드로 856만명에서 897만1000명으로 41만1000명의 회원을 새롭게 유입했다. 6위와 7위는 우리카드와 하나카드로 각각 695만6000명, 582만명으로 집계됐다.
현대카드의 회원 수 증가엔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사업 역량이 주효했다. 특히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시대를 맞아 대한항공과 협업으로 탄생한 PLCC 수요가 빠르게 늘었다. 이 중 ‘대한항공카드 150’과 ‘대한항공카드 더 퍼스트’의 합산 연간 회원 증가 수는 1만3300명 수준이다. 프리미엄 카드도 힘을 보탰다. ‘현대카드 M’의 M포인트 적립과 ‘현대카드 X’의 할인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프리미엄 카드 ‘MX 블랙(Black)’의 경우, 회원 수가 1년 새 1만명 넘게 늘었다
향후 국내 시장에 애플페이가 본격 도입되면, 이 같은 흐름에는 더욱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크다. 애플페이는 늦어도 올 상반기 내론 도입될 게 기정사실화된다.
연간 결제액(일시불·할부 포함) 순위는 재작년과 변동이 없었다. 신한카드가 118조6529억원으로 1위, 삼성카드가 110조249억원으로 2위를 각각 차지했다. 3위는 현대카드(104조5727억원)다. 이어 KB국민카드(94조6407억원), 롯데카드(58조7174억원), 우리카드(42조3411억원), 하나카드(37조3156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현대카드와 국민카드간 격차는 불과 1년 새 3조4203억원에서 9조9320억원으로 3배 가까이 벌어졌다.
7개사의 작년 합산 대출(카드론·현금서비스) 취급액은 94조3087억원으로 재작년(97조6061억원)보다 역성장했다. 작년 내내 지속된 고금리 여파로 사업 환경 전반이 악화한 영향이다. KB국민카드만 16조625억원에서 16조5288억원으로 유일하게 4663억원 늘었다. 나머지 카드사는 모두 소폭씩 감소했다. 취급액이 가장 많았던 곳은 신한카드로 23조5758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삼성카드(17조7855억원), KB국민카드(16조5288억원), 현대카드(11조2410억원), 롯데카드(10조3603억원), 우리카드(8조6741억원), 하나카드(6조1432억원)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