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세계 최고속 모바일용 D램 'LPDDR5T' 개발
2023-01-25 09:08
SK하이닉스가 현존 최고속 모바일용 D램 'LPDDR5T(Low Power Double Data Rate 5 Turbo)'를 개발해 고객사에 샘플을 제공했다고 25일 밝혔다.
LPDDR5T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모바일 D램(LPDDR5X) 성능을 한 단계 높인 제품이다. LPDDR는 전력 소모량을 최소화한 모바일용 D램 규격으로 최신 규격이 LPDDR 7세대(5X)였다. 이번 신제품은 SK하이닉스가 최초 개발한 버전으로, 8세대(LPDDR6) 제품이 공식 출시되기 전 7세대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전작과 비교해 동작 속도가 13% 빠른 9.6기가(G)bps를 자랑한다.
LPDDRT는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가 정한 최저 전압 기준인 1.01~1.12볼트(V)에서 작동해 초저전력 특성도 구현했다. SK하이닉스는 이를 위해 신제품에 'HKMG(High-K Metal Gate)' 공정을 적용했다. HKMG는 유전율(K)이 높은 물질을 D램 트랜지스터 내부 절연막에 사용해 누설 전류를 막고 정전 용량(Capacitance)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속도를 빠르게 하면서도 소모 전력을 줄일 수 있는 차세대 공정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초당 8.5Gb 속도인 LPDDR5X를 내놓은 지 불과 두 달 만에 기술 한계를 다시 한번 돌파했다"며 "앞으로 이번 신제품을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용량의 제품을 공급해 모바일용 D램 시장 주도권을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다음 세대인 LPDDR6가 나오기 전까지 LPDDR5T가 모바일용 D램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자신했다.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면서 성능이 고도화한 메모리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 SK하이닉스 측 판단이다.
실제 LPDDR5 이상 규격 제품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시장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전체 모바일용 D램 시장에서 LPDDR5 기반 제품 비중이 올해 55.9%를 차지할 것으로 봤다. 2026년엔 해당 비중이 85.4%까지 늘어난다는 전망도 나온다.
SK하이닉스는 LPDDR5T 활용 범위가 인공지능(AI), 머신러닝, 증강·가상현실(AR·VR) 분야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다양한 용량의 신제품을 공급하며 모바일용 D램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LPDDR5T 단품 칩들을 결합해 16기가바이트(GB) 용량의 패키지 제품으로 만들어 고객에게 샘플을 제공했다. 패키지 제품의 데이터 처리 속도는 초당 77GB로 풀-HD(FHD)급 영화 15편을 1초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하반기부터 10나노급 4세대(1a) 미세 공정 기반으로 신제품을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류성수 SK하이닉스 D램상품기획담당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 개발을 통해 초고속을 요구하는 고객 요구를 충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선도할 초격차 기술 개발에 힘써 IT 세상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PDDR5T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모바일 D램(LPDDR5X) 성능을 한 단계 높인 제품이다. LPDDR는 전력 소모량을 최소화한 모바일용 D램 규격으로 최신 규격이 LPDDR 7세대(5X)였다. 이번 신제품은 SK하이닉스가 최초 개발한 버전으로, 8세대(LPDDR6) 제품이 공식 출시되기 전 7세대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전작과 비교해 동작 속도가 13% 빠른 9.6기가(G)bps를 자랑한다.
LPDDRT는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가 정한 최저 전압 기준인 1.01~1.12볼트(V)에서 작동해 초저전력 특성도 구현했다. SK하이닉스는 이를 위해 신제품에 'HKMG(High-K Metal Gate)' 공정을 적용했다. HKMG는 유전율(K)이 높은 물질을 D램 트랜지스터 내부 절연막에 사용해 누설 전류를 막고 정전 용량(Capacitance)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속도를 빠르게 하면서도 소모 전력을 줄일 수 있는 차세대 공정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초당 8.5Gb 속도인 LPDDR5X를 내놓은 지 불과 두 달 만에 기술 한계를 다시 한번 돌파했다"며 "앞으로 이번 신제품을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용량의 제품을 공급해 모바일용 D램 시장 주도권을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다음 세대인 LPDDR6가 나오기 전까지 LPDDR5T가 모바일용 D램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자신했다.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면서 성능이 고도화한 메모리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 SK하이닉스 측 판단이다.
실제 LPDDR5 이상 규격 제품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시장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전체 모바일용 D램 시장에서 LPDDR5 기반 제품 비중이 올해 55.9%를 차지할 것으로 봤다. 2026년엔 해당 비중이 85.4%까지 늘어난다는 전망도 나온다.
SK하이닉스는 LPDDR5T 활용 범위가 인공지능(AI), 머신러닝, 증강·가상현실(AR·VR) 분야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다양한 용량의 신제품을 공급하며 모바일용 D램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LPDDR5T 단품 칩들을 결합해 16기가바이트(GB) 용량의 패키지 제품으로 만들어 고객에게 샘플을 제공했다. 패키지 제품의 데이터 처리 속도는 초당 77GB로 풀-HD(FHD)급 영화 15편을 1초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하반기부터 10나노급 4세대(1a) 미세 공정 기반으로 신제품을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류성수 SK하이닉스 D램상품기획담당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 개발을 통해 초고속을 요구하는 고객 요구를 충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선도할 초격차 기술 개발에 힘써 IT 세상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