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국민 해외 단체여행 부분 허용…한·미·일은 제외

2023-01-20 18:49

중국 최대 명절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둔 지난 18일 베이징 최대 기차역인 베이징서역에서 중국인들이 고향 가는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정부는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부분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다만 한국, 일본과 미국은 대상 국가에서 제외됐다.

중국 정부는 다음달 6일부터 자국 여행사들이 중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해외 단체 여행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시범적으로 허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단체여행을 허용한 국가는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몰디브, 스리랑카,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라오스,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스위스, 헝가리, 뉴질랜드, 피지, 쿠바, 아르헨티나 등 20개국이다.

그러나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를 둘러싼 외교 갈등을 겪고 있는 한국, 일본과 미국은 대상 국가에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