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네팔 총리에 위로전 전달..."피해 잘 수습해달라"

2023-01-19 17:50
외교부 "네팔 항공사 최대 2만 달러 보상할 것으로 알려져"

 

지난 16일(현지시간)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대학생들이 전날 발생한 여객기 추락사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점등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한국인 탑승객 2명이 사망한 네팔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푸슈마 카말 다할 네팔 총리에게 위로전을 전달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9일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네팔 국민과 사고를 당한 유가족에게 정부와 국민 대표해 위로 전화를 전달했고 우리 국민도 피해가 있었으니 잘 수습되도록 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사고로 숨진 한국인 2명 수습과 관련해 "지난 18일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유가족이 네팔 현지에 도착해 19일 시신과 소지품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남은 것은 장례 절차 외 해당 항공사와 네팔 정부의 보상 문제"라며 "네팔 정부에서는 발표가 없었고 네팔 항공사에서는 최대 2만 달러 정도 보상할 수 있다고 한 것으로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네팔 중부 휴양도시 포카라의 국제공항 인근에서 72명이 탑승한 카트만두발 네팔 예티항공 ATR72기가 추락해 한국인 2명을 포함한 71구의 시신이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