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 착수...4월 말 최종 등급 공개

2023-01-19 11:00
심사결과는 2022년도 경영평가에 반영

[사진=연합뉴스]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에 들어갔다.

기재부는 19일 최상대 기재부 제2차관 주재로 '2022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단 전체 회의'를 열어 안전관리등급 심사에 본격 착수했다.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는 건설 현장, 작업장, 시설물 및 연구시설의 위험한 작업 환경을 가진 공공기관의 안전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것이다. 

최 차관은 "최근 민간과 공공부문에서 발생한 여러 안전사고로 일상과 일터에서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어느 때 보다 커졌다"며 "국민의 생활 속 안전을 책임지고 위험 현장에서 근로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은 정부와 공공기관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공공기관은 정부 정책을 최일선에서 집행하고 국민 생활과의 접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라며 "국민 안전을 최종적으로 책임진다는 자세로 안전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는 편람 마련과 대상 기관 선정, 심사단 구성 절차를 거쳐 지난해 12월 말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심사계획을 보고했다. 앞으로 서면 심사, 현장검증, 이의신청 및 검토 등을 거쳐 오는 4월까지 심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4월 말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의결을 통해 최종 등급을 확정·공개하고, 심사 결과는 2022년도 경영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 차관은 "단순히 등급을 부여하는 활동에 그치지 않고 중대사고 예방과 자발적 안전 문화가 현장에 착근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돼야 한다"며 "국민과 근로자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의미 있는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엄정하고 투명하게 심사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