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1차관에 방기선 ADB 이사…2차관은 최상대 예산실장
2022-05-09 14:43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9일 차관 내정자 발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9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방기선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를 선임했다. 최상대 기재부 예산실장은 2차관 자리에 올랐다.
방기선 차관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에서는 국토해양예산과장, 복지예산과장, 경제예산심의관, 정책조정국장, 차관보 등을 거쳤다.
예산과 정책을 모두 겸비한 전문가라는 평가다.
복지예산과장, 예산정책과장, 예산총괄과장, 부총리 비서관, 비서실장, 재정혁신국장,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등 예산실에서 주요 보직을 거쳤다.
그동안 기재부 2차관에 기재부 예산실장 출신이 맡는 경우가 많아 최 실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다. 새 정부가 추진할 '지출 구조조정'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와 함께 온화한 성품으로 내부에서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