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0.5% 하락…기관 매도에 2360선 털썩

2023-01-18 15:45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18일 하락하며 2360선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코스닥은 상승 마감해 국내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1.07포인트(0.47%) 내린 2368.3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7포인트(0.04%) 오른 2380.36으로 개장한 뒤 장 초반 하락 반전하며 약세를 지속했다.

기관이 215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88억원, 725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시장이 급등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돼 전날부터 하락세가 지속됐다"며 "특히 기관 중심의 매물 출회 압력 확대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집중되어 증시 하방압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NAVER(1.03%) 홀로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98%), SK하이닉스(-1.05%), LG화학(-0.97%), 현대차(-0.9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4.18%), 운수창고(1.41%), 통신업(0.87%), 보험(0.59%) 등이 올랐고 비금속광물(-1.59%), 기계(-1.44%), 운수장비(-1.32%), 철강금속(-1.22%) 등이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4포인트(0.29%) 높은 711.75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41포인트(0.20%) 오른 711.12로 개장해 장 초반 하락하다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37억원, 외국인이 121억원을 사들였다. 기관은 228억원을 팔았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엘앤에프(1.32%), 펄어비스(0.79%), 리노공업(0.62%), 스튜디오드래곤(2.55%) 등이 강세였고 에코프로비엠(-0.50%), 셀트리온헬스케어(-0.35%), 카카오게임즈(-1.63%), HLB(-1.91%) 등은 약세였다.

CJ ENM은 대표이사 교체에 대한 긍정적인 증권사보고서와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5.63% 올랐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3.61%), 소프트웨어(2.66%), 통신방송서비스(2.46%), 출판매체복제(1.85%) 등이 상승했다. 금속(-1.53%), 음식료담배(-1.03%), 비금속(-0.68%), 일반전기전자(-0.34%)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