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여 만에 뱃길 열린다" 롯데관광개발, 코스타 크루즈사와 업무 협약

2023-01-18 14:53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오른쪽)와 마리오 자네티 코스타 크루즈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관광개발 ]

롯데관광개발이 크루즈 운항 재개에 본격 나선다. 코로나19 확산 후 3년 8개월 만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6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글로벌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 크루즈와 크루즈 전세선 운항을 위한 업무 협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세계 1위 크루즈 기업인 카니발 그룹에 속한 이탈리아 코스타 크루즈는 지난 2010년 9월 동북아시아 최초로 롯데관광개발과 인연을 맺은 이후 이번에 11번째 연속으로 운항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8개월 만인 오는 6월 속초를 모항으로 아오모리, 오타루 등 일본의 주요 항구도시로 크루즈 전세선 운항을 재개하게 된다.

백현 대표이사 사장은 "국내 크루즈 시장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해온 롯데관광개발은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내고 3년 8개월 만에 다시 크루즈 전세선 운항할 수 있게 됐다"며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고객들에게 명품 관광의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이 지난달 중순부터 판매한 속초~일본 크루즈 패키지는 1개월여만에 2000명 이상의 예약 신청이 몰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