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작년 800명 뽑았다…"모빌리티 가치 창출 위해 대규모 채용 지속"

2023-01-17 10:26
26일 온라인 설명회 통해 채용 상담 운영

[사진=현대오토에버]


현대오토에버가 IT업계 전반적인 투자 위축에도 불구하고 모빌리티 생태계 가치 창출을 위해 작년 한 해에만 직원 800여 명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오토에버는 올해도 작년에 이어 대규모 채용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는 2023년 1분기 신입·경력 사원 채용 절차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 희망자는 오는 26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설명회를 통해 채용 담당자, 현직자와 상담할 수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자동차가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SDV)’으로 변화하고 자동차 제조부터 판매까지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이 진행되며 자사 역할이 확대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소프트웨어 계열사 합병 이후 꾸준히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1분기 공개 채용은 신입·경력 사원 채용 전형을 동시에 진행해 1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 모집 분야와 직군은 △차량 전장·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개발·운영 △전사적자원관리(ERP) △보안 △스마트팩토리·MES △모빌리티·커넥티드카 △기술 기획·영업 △재경 등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소프트웨어 개발 부문 지원자 모두에게 코딩 테스트 기회를 제공한다. 이 분야 모든 지원자는 인성 검사와 코딩 테스트로 구성된 온라인 전형을 응시할 수 있다. 코딩 테스트 비대상 분야 지원자는 면접과 과제 테스트를 진행한다.

경력 채용 지원자는 서류 전형 후 코딩 테스트 또는 과제 테스트를 포함한 온라인 직무 역량 테스트와 인성 검사를 진행한다. 두 차례 면접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한 다음 처우 협의를 거쳐 입사할 수 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작년 공개 채용, 인턴십, 코딩 대회 등을 통해 직원을 800명 이상 채용했다"며 "올해 차량 소프트웨어·엔터프라이즈 IT와 클라우드·인공지능·빅데이터 등 분야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인재 영입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내 직무 교육 지원, 프로그래밍 대회 개최 등 개발 문화 성숙도를 높이고 개발자 직원 자긍심 고취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연 근무제 시행으로 집중 근무 시간(오전 10시~오후 3시)을 준수하면 원하는 시간에 출퇴근할 수 있게 했고 출근·재택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제도 운영 중이다. 직무 외 인문 강의, 여가 활동 지원 등 개인별 취향에 맞춘 휴식 제도와 신규 입사자 대상 현대·기아·제네시스 첫 차 구매 지원금 20% 지원 등 복지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