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완화 효과? 서울 아파트 값 2주 연속 하락세 둔화
2023-01-12 14:30
서울 아파트값 33주 연속 하락세지만 하락폭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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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매매·전셋값 하락세가 2주 연속 둔화됐다. 특히 노원구와 도봉구 등에서 하락 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1월 둘째 주(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52% 떨어져 전주(-0.65%)보다 낙폭이 둔화됐다. 전국 아파트 값은 지난해 5월 이후 36주 연속 하락세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45% 내려 전주(-0.67%)보다 하락 폭이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 값은 3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1월 첫째 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 폭이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강남권은 0.34% 떨어졌다. 강서구가 내발산·가양·등촌동 위주로 0.60% 하락했다. 금천구(-0.53%)는 시흥·독산동 주요 단지 위주로, 구로구(-0.44%)는 신도림·구로·고척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기(-0.72%)와 인천(-0.73%)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전주(각각 -0.86%, -0.99%)보다 하락 폭이 축소됐다. 수도권도 전주(-0.81%)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된 -0.64%를 기록했다.
전셋값도 하락세가 2주 연속 둔화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76% 떨어져 17주 연속 하락했지만 전주(-0.82%)보다 낙폭이 축소됐다. 서울 전셋값은 1.05% 떨어져 전주(-1.15%)보다 하락 폭이 축소됐다. 수도권도 1.05% 내려가며 전주(-1.15%)보다 하락 폭이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