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에도 청주시 공장등록 늘었다…전년 대비 5.5% 증가
2023-01-11 16:35
공장등록 수·인구 80만 이상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증가율 보여
충북 청주시가 경기불황에도 지난해 공장등록 수는 전년 대비 5.5% 증가해 인구 80만명 이상 7개 지자체와 인근 2개 도시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공장등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개별입지, 산업단지 포함) 공장(제조업) 등록 수는 전년 대비 5.5% 증가한 3391개로 나타났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 현상에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은 물론 국내외 경기 회복력 약화 등 잇따른 경제적 악재 속에서도 청주시의 공장등록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표별 현황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업종별로 금속창호·철망 등을 생산하는 ‘금속가공제품 제조업’이 15.9%(539개), 산업기계·환경설비 등을 생산하는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이 14.3%(486개) 순으로 많았다.
특히 시에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2차 전지 관련 ‘전기장비 제조업’은 9.9%(337개), 반도체 관련 ‘전자부품 및 통신장비 제조업’은 7.3%(246개), 바이오 관련 ‘화학제품 제조업’은 6.1%(207개)로 나왔다.
공장등록 수가 꾸준히 증가한 이유는 경기도와 수도권으로부터 접근이 용이하며,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국내·외 판로개척, 민원 중심의 신속한 민원처리 등 다양한 기업지원시책을 추진한 결과로 판단된다.
시 관계자는 “중소기업 지원 및 육성 방안 마련을 위한 시책발굴을 위해 무엇보다 기본 현황 분석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기업인 중심의 맞춤형 기업지원시책을 추진해 민선 8기 ‘기업하기 좋은 청주’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