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면세점, 일회용 쇼핑백 줄이기 나선다

2023-01-11 09:05
일회용 쇼핑백 수령 여부 선택하는 '리그린 픽업' 캠페인 진행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일회용 포장 쓰레기 절감을 위해 면세품 구매 시 일회용 쇼핑백 사용 여부를 고객이 직접 선택하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을 시행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온라인몰인 현대백화점인터넷면세점에서 면세품 구매 시 일회용 쇼핑백 수령 여부를 고객이 직접 선택하는 ‘리그린 픽업’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시범 운영 이후 고객의 의견, 개선점 등을 반영해 본격 시행에 나선 것이다.

리그린 픽업 캠페인은 공항 인도장에서 면세품을 수령할 때 발생하는 일회용 포장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시행됐다. 고객이 현대백화점인터넷면세점 결제 단계에서 '일회용 쇼핑백 사용 안함'을 선택하면,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공항 인도장에서 쇼핑백에 담지 않은 면세품을 그대로 고객에게 전달한다.

주목할 점은 지난해 9월 시범 운영 이후 캠페인에 참여하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시행 첫 달 한 자릿수에 불과하던 고객 참여율은 석 달 만에 40%를 넘어섰다. 회사 측은 높은 고객 참여율로 해외여행이 정상화될 경우 연간 45여톤의 일회용 쇼핑백 쓰레기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ESG 브랜드 ‘리그린’ 사업의 일환으로 환경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일회용 쇼핑백 사용 절감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