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돗물 민원 ARS 서비스 시작

2023-01-12 07:58
증빙서류 제출도 스마트폰으로

 

서울시 상수도 사업 본부는 11일 수돗물 민원 디지털 ARS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상담원 전화 연결을 기다릴 필요 없이 수돗물 민원을 스마트 폰으로 해결할 수 있다. 사진은 디지털 ARS를 이용하는 화면이다. [사진= 서울시 ]

앞으로는 상담원 전화 연결을 기다릴 필요 없이 수돗물 민원을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접수·해결할 수 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수돗물 민원 디지털 ARS(자동응답시스템) 서비스를 시작한다.
 
‘디자털 ARS’는 상담원 전화연결이나 음성안내를 들으며 기다릴 필요 없이, 민원인이 스마트폰 화면으로 원하는 업무를 스스로 접수·해결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서비스다.
 
별도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 없이 관할 수도사업소 대표번호로 전화해 안내에 따라 숫자 판에서 1번을 누르면 디지털 ARS로 연결된다. 상담 근로자의 업무시간과 상관이 없어 365일 24시간 민원을 접수할 수 있다.
 
만약 디지털 ARS로 어려움을 겪는다면 중간에 전화 연결로 상담 방법을 변경할 수 있다. 이미 입력한 정보가 상담직원에게 전달돼 빠른 상담이 가능하다.
 
시는 시민이 자주 찾는 12가지 메뉴를 메인화면에 배치했다. 수도요금 이사정산부터 상하수도요금 조회 및 납부, 전용계좌 안내, 자동납부 등 35종 민원신청, 명의 변경까지 거의 모든 민원 신청·처리가 가능하다.
 
아울러 민원 신청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바로 전송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가 접수하는 상수도 전화 민원은 최근 3개년(2020~2022년)평균 121만건에 이른다. 특히 이사철에는 수도요금을 정산하기 위해 전화가 몰려 오랜 시간 대기해야 했다.
 
시는 이 같은 불편함에 디지털 ARS를 도입해△ 대기 없는 민원 처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디지털 ARS를 통해 시민들이 수돗물 관련 민원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수돗물 관련 시민불편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