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대안육 '베러미트' 토스트 출시 두 달만에 5만개 팔려

2023-01-11 08:14
하루 평균 800개씩 팔려…"베러미트 접점 넓혀 시장 확대할 것"

11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 내 베이커리 매장에서 고객이 신세계푸드 대안육인 ‘베러미트’로 만든 '베러미트 콜드컷 토스트'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 대안육인 ‘베러미트(Better Meat)’를 활용한 제품이 인기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이마트 내 E베이커리, 블랑제리 등 베이커리 매장에서 판매 중인 ‘베러미트 토스트’가 일평균 800여 개씩 판매되며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만개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예상 판매량을 2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신세계푸드는 ‘베러미트’에 감자 샐러드, 달걀 등 건강 재료를 더해 토스트로 선보인 것이 생소한 대안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베러미트’ 토스트를 판매하는 베이커리 매장과 제품 패키지를 통해 인류 건강, 지구 환경, 동물 복지 등 대안육에 담긴 사회적 가치를 알려온 것이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재구매로 이어지고 있는 것도 인기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신세계푸드는 현재 판매 중인 베키아에누보, 데블스도어 등 자사 외식매장 내 ‘베러미트’ 메뉴를 비롯해 식품 제조, 베이커리, 외식, 급식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베러미트’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까지 서울 압구정동에서 운영했던 대안식품 콘셉스토어 ‘더 베러(The Better)’ 인기를 이어가기 위한 새로운 매장을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대안육 ‘베러미트’에 대한 접점을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대안육을 경험해 본 소비자들 사이에 메뉴나 제품 구입에 대한 수요가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대안육 외에도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식품을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