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경남 남해 해저터널, 올해 첫 삽 연말 착공
2023-01-10 15:44
2023년 국비 486억원 확보…올해 상반기 설계‧시공 적격자 선정
총사업비 6974억원 투입해 2031년까지 완공 예정
총사업비 6974억원 투입해 2031년까지 완공 예정
전라남도 여수~경상남도 남해를 연결하는 해저터널(국도 77호선)이 올해 하반기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여수시(시장 정기명)에 따르면 해저터널 사업은 총사업비 6974억원이 투입되는 국비사업으로 해저터널 5.93㎞ 포함 총 연장 7.31㎞, 4차로 도로가 신설되며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주관으로 추진한다.
2021년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후 작년 9월 조달청 대형공사 입찰공고를 거쳐 턴키(설계‧시공 일괄) 방식으로 입찰 진행 중이다.
23년 5월 설계‧시공 적격자가 선정되면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12월 광주전남연구원에서 발표한 해저터널 기대효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70분이 소요되던 여수~남해 이동시간을 10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개통으로 남‧서해안 해상관광 교통로인 국도 77호선(경기도 파주~부산)의 마지막 단절구간을 연결함으로써 관광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우리 여수시가 남해안 거점도시로서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며, 사업이 적기에 진행되도록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남해군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