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후 실내마스크 해제 유력"···중국發 변수에도 일상회복 지속
2023-01-10 15:15
2주 연속 신규 확진자 감소세, 마스크해제 기준 2개 지표 충족
실내 마스크 해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코로나19 겨울철 7차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에 접어들면서 방역당국은 이르면 다음 주 실내 마스크 해제 논의를 본격화한다.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시점은 설 연휴 이후인 1월 말~2월 초 사이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6만41명 늘어 누적 2959만974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효과’가 사라지면서 전날(1만9106명)보다 4만명 이상 증가했으나 확진자 수 감소세는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 같은 요일인 지난 3일(8만1039명)과 비교하면 2만998명 줄었다. 화요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지난해 11월 1일 이후 10주 만에 최저다.
우려했던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도 감소세다. 전날 하루 중국발 단기체류 외국인 입국자 대상 양성률은 5.5%였다. 중국발 검역을 강화한 지난 2일부터 현재까지 단기체류 외국인이 총 9802명 입국했으며 2224명을 검사해 확진자 390명이 나왔다. 누적 양성률은 17.5%로 전날(20%)에 비해 2.5% 감소했다.
이처럼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데다 중국발 신규 확진자 규모가 국내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중국발 확진자는 어느 정도 안정됐고 변이가 발견된다고 해도 다시 우세종화가 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중국발 유입과 새 변이에 대한 일부 우려를 불식시켰다.
정 위원장은 설 연휴 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될 수도 있다는 기대에 대해서는 “일상 회복으로 가는 과정에서 급하게 논의할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감염병 전문가들 역시 중국발 코로나19 상황과 변이 우려와는 별개로 순차적인 일상 회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전 국민이 한 번씩은 코로나에 걸리고 면역력을 획득하면서 일상 회복에 더 가까워질 것”이라며 “다만 충분한 의료 대응 여력을 갖춰야 하고 정부 주도로 코로나 치료제 처방을 적극적으로 해서 사망자와 중증화를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설 연휴 기간 고령층을 포함한 가족 간 접촉이 많을 것이다. 명절이 지난 이후 확진자 규모를 파악하고 나면 1월 말쯤 실내 마스크 해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이미 의료 대응 역량이 충분하고 높은 수준의 복합 면역도 획득했다”면서 “일상 회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방역 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는 요건으로 △주간 환자 발생 2주 이상 연속 감소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전주 대비 감소·주간 치명률 0.10% 이하 △4주 내 동원 가능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 50% 이상 △동절기 추가 접종률 고령자 50%·감염취약시설 60% 이상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정부는 이 중 두 가지를 충족하면 논의를 거쳐 일부 시설을 제외한 실내에서 마스크 의무를 해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겨울철 7차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에 접어들면서 방역당국은 이르면 다음 주 실내 마스크 해제 논의를 본격화한다.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시점은 설 연휴 이후인 1월 말~2월 초 사이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6만41명 늘어 누적 2959만974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효과’가 사라지면서 전날(1만9106명)보다 4만명 이상 증가했으나 확진자 수 감소세는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 같은 요일인 지난 3일(8만1039명)과 비교하면 2만998명 줄었다. 화요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지난해 11월 1일 이후 10주 만에 최저다.
우려했던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도 감소세다. 전날 하루 중국발 단기체류 외국인 입국자 대상 양성률은 5.5%였다. 중국발 검역을 강화한 지난 2일부터 현재까지 단기체류 외국인이 총 9802명 입국했으며 2224명을 검사해 확진자 390명이 나왔다. 누적 양성률은 17.5%로 전날(20%)에 비해 2.5% 감소했다.
이처럼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데다 중국발 신규 확진자 규모가 국내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중국발 확진자는 어느 정도 안정됐고 변이가 발견된다고 해도 다시 우세종화가 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중국발 유입과 새 변이에 대한 일부 우려를 불식시켰다.
정 위원장은 설 연휴 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될 수도 있다는 기대에 대해서는 “일상 회복으로 가는 과정에서 급하게 논의할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감염병 전문가들 역시 중국발 코로나19 상황과 변이 우려와는 별개로 순차적인 일상 회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전 국민이 한 번씩은 코로나에 걸리고 면역력을 획득하면서 일상 회복에 더 가까워질 것”이라며 “다만 충분한 의료 대응 여력을 갖춰야 하고 정부 주도로 코로나 치료제 처방을 적극적으로 해서 사망자와 중증화를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설 연휴 기간 고령층을 포함한 가족 간 접촉이 많을 것이다. 명절이 지난 이후 확진자 규모를 파악하고 나면 1월 말쯤 실내 마스크 해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이미 의료 대응 역량이 충분하고 높은 수준의 복합 면역도 획득했다”면서 “일상 회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방역 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는 요건으로 △주간 환자 발생 2주 이상 연속 감소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전주 대비 감소·주간 치명률 0.10% 이하 △4주 내 동원 가능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 50% 이상 △동절기 추가 접종률 고령자 50%·감염취약시설 60% 이상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정부는 이 중 두 가지를 충족하면 논의를 거쳐 일부 시설을 제외한 실내에서 마스크 의무를 해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