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40.9% 기록...4주 연속 40%대 '안정권'
2023-01-09 10:31
리얼미터 "3대 개혁 강조, 중대선거구 제안 등 영향"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6일(1월 1주 차) 전국 성인 남녀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0.9%, 부정 평가는 55.9%로 각각 나타났다. 지난주보다 긍정 평가는 0.9%p 오르고 부정 평가는 1.3%p 줄었다.
리얼미터가 조사한 윤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12월 3주 차 41.1%를 기록하며 지난해 6월 이후 24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이후 지난주(12월 5주차) 40.0%로 소폭 하락했다가 이번주 다시 반등하며 4주째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부정 평가도 12월 3주 차 56.8%에서 56.6%, 57.2%, 55.9%로 소폭 등락을 반복했다.
윤 대통령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5.6%p↑)와 정의당 지지층(7.0%p↑)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대구·경북(4.9%p↑)과 서울(4.7%p), 20대(4.8%p↑) 등에서도 오름세를 보였다. 부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5.8%p↑), 무당층(4.3%p↑), 60대(2.1%p↑) 등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이번주 지표는 집권 2년 차 들어가는 해 첫 주간 조사 성적표이자 설 민심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연초 기대감과 '3대 개혁' 강조, 중대선거구 제안 등으로 지난 주간 조사 대비 갭 상승 출발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다음주까지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 논란이 이어질 전망 속에 대통령 국정 평가 흐름에는 악재로 작용할 개연성 높다"고 전망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6%p 하락한 43.9%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1.2%포인트 상승한 40.4%를 기록하며 윤 대통령 지지율과 동반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정의당 지지율은 1.1%포인트 떨어진 2.7%로 파악됐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