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국내 첫 방산 ETF 상장…"성장성 높아"
2023-01-05 13:44
한화자산운용이 5일 ‘ARIRANG K방산Fn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국내 방위산업의 성장성에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상장지수펀드(ETF)임과 동시에 국내 운용사를 통틀어 올해 첫 번째로 선보이는 신규 ETF다.
이날 상장을 기념해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를 비롯해 가재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무와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방산 전문 애널리스트,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 본부장이 참석해 국내 방위산업의 기술력과 전망, 실적, 성장성, 투자 포인트를 설명하고 ‘ARIRANG K방산Fn ETF’의 상장 배경 및 상품소개, ETF 올해 사업 전략 등을 소개했다.
‘ARIRANG K방산Fn ETF’는 국내 상장기업 중 방위산업을 영위하는 대표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주요 구성 종목은 K9자주포, K2전차, FA50경공격기 등 한국의 대표적인 무기를 생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KAI) △한화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풍산 △SNT모티브 △퍼스텍 △휴니드 등이다.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올해도 국내 방산주의 수출 증가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유럽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추가적인 수주 성사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세계 각국이 국방력 강화에 나서면서 우리나라 방산물자를 찾는 국가들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는 것이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전 세계적 국가들이 자주국방을 중시하는 기조는 방위산업에 우호적 환경이며, 향후 대한민국의 방위산업은 신규시장 및 선진국 시장 진출이라는 로드맵이 뚜렷하여 성장성에 투자하기에 적합한 산업이라 생각한다”며 “방위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와 적극적인 지원 역시 국내 방산업체의 수출 증가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