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베트남항공, 지난해 3년 연속 적자

2023-01-04 13:18

[사진=베트남항공 페이스북]


국영 베트남항공은 2022년 총괄 및 2023년 목표에 대한 회의를 지난달 28일 개최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목표치를 21% 웃도는 72조 3590억 동(약 30억 7000만 달러, 약 4000억 엔)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40조 5380억 동) 및 2021년(27조 9110억 동)을 크게 웃돌며,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98조 2280억 동)의 74% 수준까지 회복된 수치라고 덧붙였다. 베트남항공 별도 매출액은 목표를 12% 상회하는 50조 6170억 동. 흑자달성에는 실패해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증권법에는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 상장폐지 검토대상이 된다고 규정되어 있다. 지난달 30일자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레 홍 하 사장은 이에 대해, 지난해는 경비절감에 주력해 목표치보다 약 700억 동의 적자를 축소하는데 성공했으나, 별도 기준 적자는 9조 2000억 동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여객수는 약 1800만명으로 목표치를 7.8% 웃돌았으며, 화물은 21만 1900톤으로 목표치를 12% 밑돌았다.

 

올해에 대해서는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국제 석유가격 상승과 같은 악재로 항공수요 및 시장회복이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경영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