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의회, "고리원전 재발방지" 강력 질타
2023-01-03 17:59
이광훈 본부장 등 면담..."생명·재산보호 프로세스 구축 요구"
부산 기장군의회는 지난해 12월 22일 고리원전에서 잇따라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지난해 12월 30일 기장군의회 의원들은 이광훈 고리원자력본부장을 비롯한 대외협력처 지역협력부장, 고리 1, 2발전소 각 부장, 차장과 면담 자리를 갖고, 사고발생 원인과 조치 결과를 청취했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에서 고리 3호기 원자로 불시 정지와 고리 1발전소 물처리실 화재가 발생한 사고가 있었다.
또 고리 1발전소 물처리실 화재는 당일 소화조치가 완료된 상태로 원인은 순수 공급 펌프 전동기 베어링의 기계적 과열로 확인돼, 관련 화재취약설비들을 일제히 점검했다고 밝혔다.
기장군의회 의원들은 "앞으로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지역주민을 대표하는 군의회에도 즉각적인 비상연락체계망이 갖춰져야 한다"며 "기장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확실한 안전조치 프로세스 구축"을 요구했다. 또 원전설비 지침서와 메뉴얼 등을 통해 설비들의 내구연한 등이 철저히 관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