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7개월 만에 달러당 129엔대 안착
2023-01-0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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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달러 대비 엔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3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장 중 한때 엔화 가치가 달러당 129엔대를 기록했다. 129엔=1달러를 기록한 것은 작년 6월 이후 7개월 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자국 내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일본은행(BOJ)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서서히 줄여나갈 것이란 전망에 엔 매수에 탄력이 붙었다고 전했다.
BOJ가 올해 물가 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BOJ가 통화정책을 긴축으로 전환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다만, 연초 연휴 등으로 작은 거래에도 시세가 크게 움직인 영향도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엔화 가치는 지난 10월 달러당 151엔대를 찍는 등 무서운 속도로 하락했었다. 그러나 2개월 반 만에 가치가 20엔 이상 오르는 등 빠른 속도로 가치가 회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