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치권] 이재명, 文 예방...검찰 출석 앞두고 '결속 행보'

2023-01-02 07:00
정진석, 룰라 브라질 대통령 취임식 참석...尹 대통령 친서 전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 대표 측은 새해 인사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환담에서 윤석열 정부 및 검찰 수사에 대한 문제 의식을 공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연제구에 위치한 부산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오후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한다. 이어 창원으로 이동해 '국민 속으로, 경청투어' 일정을 이어간다.
 
전날 이 대표는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김대중재단 신년 하례식에 참석했다. 오후에는 경남 김해마을로 이동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후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 대표가 새해 첫 일정으로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령 관련 일정을 두루 소화한 것에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검찰 출석을 앞두고 당내 결속을 다지는 일종의 '단일대오'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룰라 다 시우바(Lula da Silva) 브라질 신임 대통령 취임식 경축특사단 일정을 소화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3시(현지시간 1일 오후 3시)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룰라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고 룰라 대통령을 예방해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