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83분 활약' 이강인의 마요르카, 헤타페에 0-2 완패

2022-12-31 09:22

이강인 선수 [사진=EPA/연합뉴스]



이강인(21·마요르카)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RCD 마요르카는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즈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5라운드에서 헤타페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5승 4무 6패(승점 19)로 리그 11위에, 헤타페는 4승 5무 6패(승점 17)로 리그 13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날 이강인은 좌측 윙포워드로 출전했다.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압박을 펼쳤고, 무리키를 대신해 최전방에서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좀처럼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다. 이강인은 전반 26분 강한 전방 압박을 펼쳐 공을 탈취했다. 이후 크로스를 시도했고 무리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발이 높아 반칙이 선언됐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설 기회도 잡았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전반 41분 무리키가 이강인에게 패스를 건넸다. 이강인이 곧바로 측면으로 연결했고, 코스타가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과정에서 상대 수비에 팔에 맞아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하지만 무리키가 직전 과정에서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PK는 취소됐다. 결국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그리고 후반 5분 헤타페의 선제골이 터졌다. 침투패스를 받은 마요랄이 오른발 슛으로 첫 골을 터뜨렸다. 마요르카는 선제골 실점 이후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기회는 오지 않았다. 이강인은 후반 30분 이날 첫 번째 슛을 기록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그리고 2분 뒤 헤타페가 추가골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마요랄이 마요르카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그후 이강인은 후반 38분 교체 아웃됐다. 마요르카는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한 채 패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이날 마요르카 선발 출전 선수 중 가장 낮은 5.7의 평점을 줬다.

마요르카는 이날 슈팅 3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유효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헤타페는 슈팅 14개, 유효슈팅 6개를 기록했다.

최근 정규리그에서 3승 1무, 국왕컵에서 2승을 거뒀던 마요르카는 공식전 7경기 만에 패배를 당했다.

마요르카는 5승 4무 6패, 승점 19로 리그 20개 팀 중 11위에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