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노웅래 지역구' 마포갑 포함 약 20개 당협 비워둔다
2022-12-28 20:18
강승규 수석 '재도전' 염두 뒀나
이르면 29일 비대위 보고·의결
이르면 29일 비대위 보고·의결
국민의힘이 서울 마포갑을 비롯한 20여 개 지역구의 당협위원장을 공석으로 남겨둔다.
국민의힘 조직경쟁력강화특위(조강특위)는 조직위원장이 공석인 사고 당협 68곳 중 40여 곳의 후보를 선정, 지도부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28일 전했다.
조직위원장은 지역 당조직 의결을 거쳐 당협위원장이 되는 만큼 사실상 당협위원장을 인선하는 절차다. 당협위원장은 차기 총선 공천에서 유리한 입장에 선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지난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나섰다가 노 의원에게 패했던 지역이기도 하다. 강 수석을 비롯한 대통령실 참모와 장관 등의 총선 출마에 대비해 이들 지역의 당협을 비워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올 수 있다.
이번 공모에는 현역 의원으로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비례대표)이 지원했다.
조강특위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 이해도와 내후년 총선 경쟁력 등을 검토해 당협별 최종 후보자들의 명단을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강특위가 내정한 당협위원장 명단은 이르면 오는 29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