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 크리스마스 연휴 박스오피스 1위…'영웅' 쌍끌이 흥행

2022-12-26 08:10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크리스마스 연휴, 영화 '아바타: 물의 길' '영웅'이 쌍끌이 흥행으로 극장가에 활력을 찾아주었다.

12월 2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는 크리스마스 연휴였던 23일부터 25일까지 190만6833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557만6806명으로 개봉 2주 차에도 변함없이 박스오피스(흥행 수익) 1위를 지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는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바타'의 후속편으로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아바타: 물의 길'은 북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아바타: 물의 길'이 개봉 2주 차 주말에 흥행 수익 5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북미 누적 흥행 수익 2억 7968만 달러,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 8억 8138만 달러를 거둬들이며 그야말로 전 세계적인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아바타: 물의 길'에 이어 '영웅'(감독 윤제균)도 크리스마스 연휴 60만4361명을 동원하며 흥행몰이에 나섰다. 누적 관객수는 80만4846명이다. 994만 관객을 동원하며 전국에 '퀸 신드롬'을 일으켰던 음악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개봉 첫 주 스코어인 70만9323명, 웰메이드 음악 영화 '라라랜드'의 56만3430명(최종 관객수 359만 명)을 뛰어넘은 것으로 뮤지컬 영화로서 '영웅'이 써 내려갈 새로운 흥행 기록에 귀추가 주목된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마음을 울리는 감동과 풍성한 볼거리 그리고 세대별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 호흡으로 입소문 열풍을 이끌고 있다.

한편 영화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11만8158명(누적 관객수 52만724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를, '올빼미'는 11만3928명(누적 관객수 309만9675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