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당대회] 정진석, 선관위원장에 유흥수 黨 상임고문 내정

2022-12-25 10:18
"평생 공직생활 하신 분 …행정·입법·외교 통섭한 원로"

유흥수 국민의힘 상임고문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1월 2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일 국제협력 증진과 관계개선 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 4선 의원 출신의 유흥수 국민의힘 상임고문을 내정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전당대회 경선의 공정한 운영을 맡을 선관위 위원장에 유 상임고문을 추천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대위는 26일 회의에서 유 상임고문을 선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정 위원장은 "지난 금요일 전국위원회에서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당헌 개정안이 91.19% 라는 압도적인 찬성으로 의결됐다"며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오고 당권은 당원에게서 나온다. 다가오는 전당대회가 당의 단결과 전진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비대위원장인 제가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 상임고문은 평생 공직생활을 하시며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해오신 분"이라며 "치안본부장, 4선 국회의원, 주일대사 등 행정, 입법, 외교 분야를 통섭(統攝)하신 우리 당의 원로"라고 소개했다.

또 최근 유 상임고문이 기고한 에세이에 '퇴계는 정치는 사(私)를 버리는 것이라 했고, 율곡은 성의(誠意)를 다하는 일이라 했다'고 쓴 구절을 거론하며 "당 대표 후보자들이 사(私)를 버리고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한 성의(誠意)를 다하도록 잘 이끌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