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美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자회사 편입

2022-12-23 09:41

[사진=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는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를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2일 오전 10시(미 동부시간) 개최된 뉴로보 임시주주총회에서 기존에 확보한 뉴로보 지분 65.5%의 전환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해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지난 9월 동아에스티와 뉴로보는 글로벌 기술수출 및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에스티는 뉴로보에 2형 당뇨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과 비만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726’ 전 세계 독점 개발권 및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독점 판매권을 이전했다. 또 계약금 2200만 달러(약 282억원)를 뉴로보 전환우선주로 취득했으며, 뉴로보에 1500만 달러(약 192억원)를 투자해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

뉴로보는 확보한 투자금으로 내년 1분기 내 2형 당뇨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 글로벌 임상 2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비만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726은 글로벌 임상 1상 IND(시험계획)를 신청할 예정이다.

향후 동아에스티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나스닥 상장사로서 자금 조달이 용이한 뉴로보 장점을 기반으로 DA-1241과 DA-1726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뉴로보를 동아쏘시오그룹 글로벌 R&D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동아에스티 측은 “동아쏘시오그룹의 R&D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내를 넘어 세계적 수준의 제약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