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팬데믹 대비"···한국화이자, 코비드 사업부 신설

2022-12-20 08:33
"차세대 코로나 백신·독감 mRNA 백신 등 개발 중"

송찬우 한국화이자제약 코비드 사업부 총괄 부사장이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효정 기자]

한국화이자제약이 지난달 ‘코비드(COVID) 사업부’를 신설하고, 넥스트 팬데믹에 대비한다. 그 일환으로 차세대 코로나19 백신과 mRNA 기반 독감 백신 등을 개발 중이다.   

송찬우 한국화이자제약 코비드 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스테이트타워 남산에서 열린 ‘오픈하우스 화이자 나잇’을 통해 “지난달 코비드 사업부를 출범했다”고 밝히면서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등의 국내 도입을 담당하고 정부, 의료진과 소통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등 백신과 치료제를 전 세계에 동시에 공급하고 있는 화이자는 이 외에도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mRNA 기반 독감 백신, 독감과 코로나19를 동시 예방하는 콤보 백신 등을 개발 중이다.

송 부사장은 이날 “mRNA 기반 독감 백신이 임상 3상 중이다. 차세대 코로나 백신도 2상에 있는데 면역원성의 범위를 넓히고 더 오래 약효를 지속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독감과 코로나19를 함께 예방하는 콤보 백신은 1상 중이고, 팍스로비드 후속으로 ‘차세대 단백질분해효소 저해제’ 등도 개발 중”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송 부사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계속 진화하고 우리 곁에 남을 것”이라며 “또 다른 팬데믹이 닥쳐올 때 화이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