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 제12대 김세용 사장 취임
GH 1년여 기관장 공백 마침표... 혁신과 변화 이끌어낼 적임자
민선 8기 부동산 주요 정책 탄력, 경기도 주거문제 해결 기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2일 제12대 사장으로 김세용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가 취임한다고 21일 밝혔다. GH 사장 임기는 3년이다.
김 신임 사장은 주택 및 도시정책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적인 전문성을 두루 갖춘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1965년생인 김 신임 사장은 고려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환경대학원, 미국 컬럼비아대 건축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이수했다.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 한국도시설계학회장,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SH공사 사장 재임 기간에 기존 양적 공급 정책에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도시가 직면한 물리적·사회적 문제 등을 아우를 수 있는 정책을 현실화함으로써 주택·도시 분야 혁신을 주도해왔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김 신임 사장은 생애 주기별 차별화된 주택 공급 정책과 공간 복지, 마곡 스마트시티·콤팩트시티 조성 등을 시행했고, SH를 시민 주주 기업으로 전환해 공기업의 투명경영에도 앞장섰다.
GH는 김 신임 사장 취임으로 1년 1개월 이어진 경영 공백을 끝내고 민선 8기 공약인 3기 신도시와 원도심 재정비사업에 가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불안한 주택시장과 경기 침체 등 산적한 도내 주택·도시 문제와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세용 신임 사장은 “GH를 사회적 가치 기반의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조직으로 운영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GH가 경기도민에게 사랑받는 100년 기업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