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코리아, 부탄 농림부와 최대 규모 공장 건립…발효 설비 수출 진행

2022-12-21 14:42

비비코리아와 FMCL이 부탄 내 최대 규모 친환경 유기농 비료 및 축산 사료 생산 공장을 건립했다. [사진=비비코리아]


글로벌 바이오 전문기업 비비코리아와 부탄 농림부 산하기관 FMCL이 부탄 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유기농 비료 및 축산 사료 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본격 생산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18에이커(약 2만2035평) 규모로 부탄 왕두 지역 내 지어진 해당 공장은 비비코리아가 지난해 10월 부탄 농림부와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동물용 분말·액상 사료첨가제와 유기농 액상 비료를 생산할 예정이다. 

비비코리아는 부탄 현지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을 위해 지난 10월 20일과 12월 20일 2회에 걸쳐 자사가 자체 설계 및 제작한 발효·생산 설비를 수출했다. 

비비코리아는 동물용 분말·액상 사료첨가제와 친환경 액상 비료를 제조하고 발효 기술에 부합하는 생산 설비와 공정 과정 전반을 자체 설계, 사료첨가제와 비료 등 제품군을 구축해왔다. 

특히 동물의 장내 유익균 증진에 도움을 주는 ‘발효 홍국’, 악취 감소와 생산성 향상에 좋은 사료첨가제 ‘파워자임 익생균’과 액상 미네랄 ‘이맥스’, 생육 촉진과 뿌리 발근 관련된 친환경 액상 비료 ‘나노이온규산’ 등 다방면의 제품 경쟁력을 입증해 국내부터 중국, 아르헨티나,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국가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비비코리아가 지난 10월 부탄 현지 공장에 자체 설계 및 제작한 발효·생산 설비를 수출했다. [사진=비비코리아]


양사는 합작 파트너십 공장을 통해 친환경 비료를 부탄 지역 사회에서 쉽게 구할 수 있도록 제공하며,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 국가에 비비코리아의 사료첨가제를 수출해 서남아시아로 도약, 비즈니스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비비코리아의 이상락 대표는 “30여 년간 쌓아온 자사만의 발효, 생산 기술과 부탄의 천연자원이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며 “이번 부탄 생산 공장을 통해 유기농 비료를 현지에 공급할 뿐만 아니라 ‘파워자임 익생균’, ‘이맥스’ 등 제품을 서남아시아 시장에 수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FMCL 관계자는 “한국 바이오 전문 기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지 재료를 사용한 바이오 비료를 생산하며 부탄의 농업 경제를 부흥시킬 것”이라면서 “비료와 더불어 부탄에서 생산하는 가축 사료첨가제를 인도와 이웃 나라에 수출해 국가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