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특수 네이버도 누렸다…누적 시청자 수 1억명 넘어

2022-12-21 11:04
'오픈톡' 등 네이버 스포츠 커뮤니티 서비스도 빠른 성장세 나타내

[사진=네이버]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네이버에서 시청한 누적 시청자 수가 1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벌어진 64경기의 총 누적 시청자 수는 1억2117만3945명이다.

누적 시청자 수가 많았던 만큼 동시 접속자 수도 상당했다. 한국 경기 중에서 최고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한 경기는 지난달 28일 열린 대한민국 대 가나전이다. 최대 226만3764명이 동시 시청했다. 또 대한민국의 16강이 결정되는 대한민국 대 포르투갈전(217만4007명)과 우루과이 대 가나전(236만5005명)의 경우, 이 두 경기의 동시 접속자 수를 합해 400만명이 넘기도 했다. 두 경기는 동일한 시간에 열려 네이버 생중계도 동시에 이뤄졌는데, 이는 네이버 스포츠 역사상 가장 높은 인기다.

이러한 인기 속 네이버의 스포츠 커뮤니티 서비스도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가 지난 9월 선보인 차세대 커뮤니티 서비스 '오픈톡'이 대표적이다. 지난 20일 기준 축구·해외축구 카테고리 오픈톡은 1387개, 전체 오픈톡은 2682개가 개설됐다. 월드컵을 주제로 한 공식 오픈톡을 방문한 이용자 수는 278만명이 넘었고, 작성 채팅 수는 51만개 이상이었다. 이 중 카타르 현지 취재 기자단이 생생한 사진·영상을 업로드하고 인터뷰를 전해주는 '카타르 현지 취재기자단 오픈톡', 축구 크리에이터 이스타TV의 멤버들이 직접 소통하는 '이스타TV 오픈톡' 등이 특히 큰 인기였다.

월드컵 경기 승패를 맞히는 '월드컵 승부예측'도 큰 인기를 끌었다. 총 7회차 누적 318만4288명이 참가해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180만명을 크게 뛰어넘었다. 이번 승부예측은 조별리그 경기 승패를 모두 맞힌 이용자가 나오지 않아 상금이 3차례 이월되기도 했다.

주건범 네이버 스포츠 리더는 "네이버가 자랑하는 다양한 기술, 커뮤니티 서비스 운영 노하우 등을 활용해 대한민국 16강 진출의 뜨거운 열기를 온 국민에게 전할 수 있었다"며 "생중계 시청자 약 68%, 오픈톡 방문자 약 52%, 승부예측 참여자 약 73%가 MZ세대 이하였을 정도로 특히 젊은 스포츠 팬 공략에 성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