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교 옹벽·사면 안전점검 강화 개선방안 마련

2022-12-20 10:48
내년부터 학교 옹벽·사면 외부기관 안전점검 실시..'전문성 강화'

경기도교육청 전경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내년부터 학교 옹벽·사면 시설물을 대상으로 외부기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태풍·집중호우로 인한 옹벽·사면 붕괴 등 사고피해를 예방하고 안전관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점검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제2·3종 옹벽·사면 시설물 대상으로 실시해왔던 외부기관 안전점검을 취약 시설에 해당하는 모든 옹벽·사면 시설물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까지는 제2·3종 옹벽·사면 시설물 외 시설에 대해 학교 자체 안전점검을 진행해왔다.

외부기관 정기 안전점검 대상은 도내 전체 학교 옹벽·사면 시설물 1764곳 가운데 제2·3종 시설물 144곳(8%)을 포함한 취약 시설 1398곳(79%)이다.

안전점검은 매년 전문기관 점검 방식으로 실시하며, 점검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 시설개선 등 조치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2종 시설물이란 높이 5m 이상인 부분의 합이 100m 이상인 옹벽과 높이 30m 이상인 부분을 포함한 수평연장 100m 이상 절토 사면이며, 제3종 시설물은 준공 10년이 경과한 높이 5m 이상인 부분을 포함하는 연장 100m 이상 옹벽이다.

취약 시설에 해당하는 옹벽은 준공 5년이 경과한 높이 2m 이상, 사면은 높이 5m 이상, 수평 연장 40m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도교육청 김선태 행정국장은 “학교 옹벽·사면은 태풍이나 집중호우 시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시설물”이라며 “시설물 규모와 노후도를 고려해 체계적으로 안전관리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